«   2021/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s
more
Archives
Today
0
Total
481
관리 메뉴

soulatseoul.com

노동에서 해방된 근육들의 놀이 본문

카테고리 없음

노동에서 해방된 근육들의 놀이

soulatseoul.com 홍홍~ 2019. 1. 23. 22:09
19세기까지 인간이 쓰는 에너지의 99 %는 노동에서 나왔다. 사람들은 곡팽이 같은 원시적인 연장을 사용하여 땅을 폈으며 기껏해야 소나 말을 사용하여 밭을 갈고 물건을 운반했다. 비교적 복잡한 기계였던 물레방아도 사람이 작동시켜서 에너지를공급하는기계였다. 그러나 증기기관이 발명되고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생활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오늘날에는 기계가 인간이 하는 노동의 99 %를 대신한다. 그리하여 현대인들은 주로 즐거웅을 위해서 근력을 사용하게 되었다. 사람들은육체의 피로를 느끼기 위해 일부러 헤엄치고 길을 따라 달린다. 자동화의 결과로 스포츠용품, 헬스용품, 운동화 시장의 경기가 좋아졌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정보사회가 도래하면서 의사소통과 감각까지 자동화되고 있다. 전화기나 이메일이 의사소통을 대신해주고 계산기나 컴퓨터가 뇌가 승}는 일을 대신해주고 있다. 근력뿐 아니라 지력도 자동화되고 있다. 페인트칠하는 로봇이 있고 다른 차와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게 해주는 감지기도 있다.수렵채취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기술을 생존을위해사용했다 지력과경험을비롯해눈·귀·코등모든감각은 힘을 생성하기 위해 합쳐져야 했다. 현대인도 자신의 감각을 사용하고 싶어 하나 이제 그 감각이 모두 생존을 위해 동원될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 사람들은 이 감각들을주로즐거움을위해 사용할 것이다 2 현대 사회에서 레저 산업이 뜨는이유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남아도는 에너지를 탕진하기 위해서라도많이 놀고웃고웅직여야한다. 맑은공기를마시며푸른 벌판을 걷는 골프 같은 운통이 각광을 받고 관광산업의규모가 날로 커지는 것이다.기술의 진보 등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어 이제 속도조절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익숙한 것과 잘 모르는 것이 뒤섞여 현대인의 정신적 균형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변화의 속도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 이렇게 속도를 줄여야 할 필요성 때문에 사람들은 생활의 지속성이 있었던 과거를 추억하는지도모른다.프로이트에 의하면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의 욕망이 실현된다. 어머니의 양수속에 있었을때의 안락함은물론이고, 갓난아이일 때도 배고프면 우유가 주어지고 배설하면 깨끗한 기저귀로 갈아 입혀진다. 그러나 이렇게 쉽게 욕망이 충족되면서나타나던 쾌락적 자아는 성장하면서 점차 억압받아 현실적 자아로조직된다.그러나 아직도 억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쾌락원칙은 인간의활통과 갈등을 일으킨다. 개인은 완전하고 고통 없는 욕구의 충족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상처를 받는다. 상처의고통을 딛고 새로운 정신적 기능을 획득하는데, 이때부터 인간은 확실한 쾌락을 위해 순간적이고 불확실하며 파괴적인 쾌락을포기한다.그러나 겉으로 포기한 듯 보이지만 쾌락적 자아는 아직 무의식의 영역에 남아 있게 된다. 사람들이 현실의 억압이 커질수록 유년기를 그리워하거나 심리적 퇴행현상을 일으키는 것도이런 이유에서 이다. 인류에게 유년기는 모든 욕구가 충족되던완벽한 공간이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유년기의 추억들이 큰 인기를 끄는 것도 바로 이 런 이유 때문이다.아직 세상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키기 전인 , 모든욕구가 충족되던 과거로부터 나온 상품들이 향수나 낭만주의를 이용해 판매되는 현상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현실의 섬뜩하리만큼 빠른, 그리하여 더욱 불확실해진 발전의 속도에 공포를 느끼며불확실한 미래를 논리적으로 파악하기를 포기한 채 감각적인꿈으로파악하게 되었다.몇 년 전 영화 〈친구〉가 흥행에 성공했다. ‘노스탤지어 느와르’ 란 자체의 선전은 이 영화가 아예 기획단계에서부터 감성과 향수를 주요전략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홍콩 느와르의 폭력성과감상성은주윤발등을통해 한국인의 정서에파고든 지 오래다. 여기에 교복 세대의 향수가 가미되었다. 교복자유화이전의세대들은엄격한규율속에서누구나한번쯤은 일탈을 꿈꾸었다. 고퉁학교 시절 폭력에 대한 통경이 이미 제도권 속에 안주한 중년층 남성들에게 애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킨것이다.
0 Comments
댓글쓰기 폼